일상+리뷰

겟아웃 Get Out "침잠의 방"

젬마디자인 2023. 1. 22. 10:00

영화 나온지는 좀 됬지만

그때 당시 영화관에서 보지 못했는데 넷플에 떠서 시청하게 됬다.

정말... 아주 재밌게 잘 봤다.

 

 

 

겟아웃 / Get Out

2017/미스터리, 스릴러

 

 

흑인 남자가 백인 여자친구 집에 초대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

지금부터의 영화의 리뷰엔

줄거리와 함께 결말, 감상평이 함께 있으므로

스포를 원치 않으신다면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크리스의 여자친구인 로즈

흑인남자 백인여자의 커플이다.

로즈의 집에 크리스가 초대를 받았지만

크리스가 흑인이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고 방문했다.

가는 도중 동물하나를 치었는데

이상하리만큼 찝찝한기분에 핏자국이 난 숲속으로

들어가보고 사슴이 죽은것을 확인했다.

 

 

 

로즈의 집에 기이한 느낌

이곳 저곳의 흑인관리인들

집안 곳곳을 소개해주는 로즈의 아빠

흑인관리인들의 시선을 느낀 로즈의 아빠는

이상하게 보지말라며 설명을 해준다.

로즈의 할아버지는 매년 친구들이랑 파티를 열었는데

그게 이어졌고 크리스와 로즈가 내려온날이 파티날 바로전날 이었다.

뭔가 화목해보이는데 미묘하다.

흑인 가정부와 관리인의 표정과 행동들이...

아주 미묘하게 절제되어 있고 억압되어 있는 듯한 기분이다.

로즈는 크리스에게 자기가족이 좀 이상하게 굴었던걸

사과하며 잠자리에 들었지만, 크리스는 잠을 이루지 못한채

바깥으로 담배를 피우러 향했는데, 이상해보이는 관리인들

 

 

 

 

 

방으로 돌아가는길에 잠시 앉아보겠냐며

뭔가 최면을 딱 걸지않아도 시작되는 로즈엄마의 최면

시계줄을 흔들거나 하지도 않았는데도 크리스는 최면에 걸렸다.

굉장히 무서웠다 이 장면이

'너는 여태 그랬던것처럼 아무것도 하지 않은채로 침잠의 방에 가게될꺼야.'

라고 말을 하며 정말 바닥에 한없이 가라앉는 크리스의 모습이 정말 무서웠다.

그저 차에 스푼을 저어가며 하는 그런 최면인가?

레드썬 이딴걸 하지 않아도 그저... 말과 어떠한 특징 행동으로

사람을 최면에 걸리게 할 수있다는것도 놀랍지만

그걸 나타낸 영상 또한도 굉장히 무서웠다.

다음날에

흑인관리인에게 말을 걸어보는 크리스지만

전날의 크리스는 로즈엄마에게 간 기억이 없고

그 관리인은 마치 봇처럼 자기가 해야할 말만 한다.

 

 

미심쩍고 요상한 부분을 로즈에게 얘기하지만

그저.. 우스겟처럼 넘어간다.

그렇게 그 파티가 시작된다.

이 파티도 뭔가 기이함이 있다.

묘하게 크리스를 재고 따지는 상품이 된것처럼 말이다.

다른 사람들이 데리고 온 흑인에게 말을 걸어봤지만

관리인과 마찬가지로 굉장히 이상한 기분이 든다.

그를 보는 시선 또한도 상품같은 느낌

이상하다.

크리스가 집에 들어가 위층에 올라가는데

재잘거리던 말소리들을 딱 끊고 크리스의 발소리에 맞춰 시선이 이동된다.

이장면도 진짜 기이하기 때문에 온몸에 소름이 돋는 장면이다.

이상한기분에 친구에게 전화를 했고 뭔가 이상함을 얘기했지만

친구는 범죄와 관련지어서 웃긴얘기를 했다.

 

 

 

 

이상한 현상 (여기 있는 흑인들이 전부 봇같은...) 에 크리스가 동영상을 찍는다는게

플래쉬를 터뜨려가며 사진을 찍었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흐리멍텅한 눈빛에서 빛이 돌아온듯한 흑인이

코피를 흘리더니 크리스에게 도망치라고 나가라고 소리를 질렀는데,

로즈엄마와 상담을 하고나서 다시 원래 대로 돌아갔다.

(이때 그냥 도망쳤어야했어.. 조용히)

크리스와 로즈는 산책을 하다 크리스가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한다.

그시각 집에선 크리스를 두고 수상한 경매를 이루고 있었다.

말을 하지 않았는데, 전부 이상한 빙고판을 들고

경매에 참여를 하고 있었다.

주최는 로즈아빠!!!!

이상하다 했지..... 진짜

이게 노예시장의 경매인건가...

 

사진 찍은걸 친구에게 보내줬는데,

그게 서로가 같이 아는 '드레' 라는 사람인걸 알았고

당장 집에 가자고 한다.

로즈는 알겠다며 가방을 챙겼고,그 사이 열려있는

다락방 문 속에서 박스를 찾았는데, 사진을 보게된다.

그 사진은 지금 일하고 있는 흑인관리인들과 사진찍은 로즈였다.

(한패였어!!!!!)

가려고 하는데 키가 보이지 않고, 나가겠다는데 로즈의 가족들은 굉장히 비협조적이다.

로즈는 키를 찾는다고 했지만, 키는 못찾았고

로즈엄마의 찻잔 두드리는 소리에 또 크리스는 쓰러진다.

크리스를 지하실로 옮겼고, 또다시 크리스는 바닥으로 빠지는 침잠의 방으로 들어가는 경험을 한다.

깨어났을땐 굉장히 이상한 TV와 함께 묶여 앉아있고

TV엔 로즈의 가족들이 이상한 서비스에 대해 설명했고

그 뒤엔 찻잔이 또 나오고 기절한다.

 

 

 

친구는 계속해서 크리스를 찾아헤매이다 로즈에게 전화를 걸지만

로즈는 그만 찾으라고 한다.

TV에 나온 이 서비스는 자기몸속에 다른사람의 의식을 집어 넣어

자신은 자신의 몸에 관중이 되고, 다른사람이 주최가 되는 그런 서비스였다.

눈이 멀어버린 미술상인이 크리스를 산것이였고

크리스의 눈을 원한다고 했다.

'너의 그 이상을 뚫어볼 수 있는 그것을 원한다' 고

기이한 상황이고 기이한 서비스지만

이것이 사회적 인종차별에 대한 백인우월주의를 나타낸거면

정확하게 나타냈다고 생각한다.

정신을 지배하겠다는 그 참...

크리스는 자신이 뜯어버린 의자의 솜을 보고

그걸 귀에 틀어막고 최면에 빠지지 않았다.

최면에서 자유로운 크리스는 그렇게 로즈의 가족을 처리했고

도망가던 중 발견한 이상한 여자 흑인 관리인을 데려가지만, 이자는 로즈의 할머니였다.

어떻게든 구해보려 한 크리스를 공격하여 차사고가 난다.

뒤에어 로즈의 할아버지가 크리스를 죽이려 했지만

기지를 발휘한 크리스는 플래쉬를 터뜨리고

자아를 찾은 흑인관리인은 로즈를 쏴버린다. 그리고 본인도 자살한다.

그리고 로즈를 목조르는듯 했으나

로즈를 사랑하기에 차마 죽이지 못하고

크리스친구는 크리스만을 태워 총에 맞은 로즈는

크리스의 엄마처럼 길바닥에 죽어가게 버려두며 엔딩이 난다.

 

 

 

 

이영화는 처음부터 로드킬이 된 사슴이나

박제된 사슴 등 전반적으로 복선을 깔고 간다.

결말을 보고나면' 이게 이런 느낌이구나!' 라는걸 다시 한번 느낄 수가 있다.

백인들의 흑인의 우위에서 정신적 지배를 하겠다는

그런 아무 무서움과 그런 백인들 사이에서

고립된채 느껴지는 불편함과 강력한 심리, 사회적 문제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정말 잘 짜여진 각본이고 스토리, 연출이라 생각된다.

엔딩조차도 불안한음악이 감도는데 이 문제를 쉬이

다룰 수 없음을 보여주는 듯하다.

여러가지 해석들이 나온 영화이지만,

정말 강렬하고 불편하고 불안함 음울함이 감도는 영화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배우들의 표정의 변화들이 정말....

이 영화를 흐름을 너무나도 잘 보여준다.

 

 

귀신이나 그런게 나오는 공포영화는 아니지만

끝까지 심리적 불편함을 주인공과 같이 느끼고

아주 이상하리만큼 기이한 느낌을 처음부터 끝까지 쭉 가지고 가는 영화다.

못보신 분들을 한번쯤 보기를 추천드리고

마지막으로 가면 갈수록 로즈의 가족을 처치하고 하는 장면에서

잔인한 장면들이 아주 조금 나오기때문에 요것까지 감안하시고 보시면 좋을듯 하다.

처음부터 복선을 미리 상기시키며 본다면, 아! 이래서! 라는 감탄이 이어지는 그런 감상을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