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리뷰

라스트 나잇 인 소호 / 화려한 이면 뒤에 다른 모습

젬마디자인 2022. 10. 13. 13:37

이쯤에서 봐주는 공포영화!

안야테일러이 나오길래 한번 또 본....

순전히 안야테일러가 나와서 본 영화

 

라스트 나잇 인 소호

Last Night in Soho │ 2021 │ 공포, 영국

 

 

패션 디자이너의 꿈을 안고 런던 소호로 온 ‘엘리’는 매일 밤 꿈에서 1960년대 소호의 매혹적인 가수 ‘샌디’를 만나게 되고, 그녀에게 매료된다. ‘엘리’는 ‘샌디’에게 화려한 삶이 펼쳐질 것이라 생각했지만 꿈은 점점 악몽이 되어가고 ‘샌디’는 누군가에게 살해당하고 만다. 유일한 목격자가 된 ‘엘리’ ‘샌디’를 죽인 범인은 ‘엘리’의 시간 속에 살고 있다.

 

https://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aver?code=191569&mid=51017

 

라스트 나잇 인 소호 동영상

패션 디자이너의 꿈을 안고 런던 소호로 온 ‘엘리’는매일 밤 꿈에서 1960년대 소호의 매혹적인 가수 ...

movie.naver.com

 

/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 시대의 화려한 조명과 배경 색감 음악이 잘 어우러지는 영화라고 생각된다.

복고의 느낌이 잘 살아있는데다가 음악이 정말 적재적소에...멋지다.

공포감은 거의 없다고 본다.

몰입도가 굉장한 영화!

 

/

 

저의 리뷰에는 줄거리 + 결말이 모두 포함되어 있기때문에

스포를 원치 않으시면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

 

패션디자이너를 꿈꾸는 엘리

런던패션대학에 지원을 했고 합격편지를 받았다.

엄마꿈도 패션디자이너였는데, 런던에 가게 된 손녀를 걱정한 할머니는

걱정스러운마음에 잔소리를 했다. 하지만 엘리는 엄마를 위해라서라도 런던에 꼭 가고 싶다고 한다.

(아 엘리에게는 죽은 엄마가 보인다. 아무래도 죽은것 같다! 안보이니까)

런던에 도착한 엘리는 마냥 신기하고 설레이기만 한다.

택시를 탔는데, 택시기사가 성적인 농을 하면서 희롱을 하자

엘리는 택시에서 내려 슈퍼로 들어갔다 잠시 택시를 피해 기숙사로 들어간다.

시골에서 온 엘리를 딱하다고 말하는 룸메이트 (조카스터)

뭔가 말하면서 까내리는데다가 호구조사를 하는데....

미묘하게 자꾸 자신보다 덜 힘들고, 괜찮을꺼라며 까내린다.

뭐지....

신입생들끼리 얘기를 하는데, 뭔가 자꾸만 엘리한테서 자신을

까내리려는것이 보여서 참.... 별로다 X_X 뭐지...

그냥 그 일진놀이 하는 애들같아 보인다. 텃세!!

자기네는 뭐 이런 브랜드의 옷을 혹은 악세를 했는데, 니는 촌뜨기라 모르는거지?! 이런....

 

그렇게 신입생들끼리 술을 까서 마시고

런던거리를 활보하는데, 엘리는 별로 탐탁치 못하다.

그들이 얘기하는 가십거리에도 끼지를 못하고 겉돌기만 바쁘다.

자리를 피해 화장실로 잠시 들어갔는데, 그 무리들이 들어와

누군가의 뒷담화를 하는데.. 그게 엘리였다.

그러던중 조카스터가 엘리는 크리스마스전에 손목을 긋고 죽을꺼라며 미친소리를 해댄다.

곳곳에 붙어있는 자신과는 다른 미의 기준...

자신과는 다른부류라고 아예 인정한 엘리는 약간 홀가분한 듯이 기숙사로 들어왔다.

기숙사에선 파티가 열리고, 룸메는 다른남자를 끌여들여 잠자리를 갖지만

엘리는 동떨어진 자신만의 세계에 있다.

할머니랑 전화를 하는동안 외롭기만 한 엘리는 속상하지만...

잘지내고 있다고 얘기를 한다.

그러던 중 원룸광고를 보게 되고 그곳을 찾아가본다.

맨위의 방을 안내받은 엘리는 집이 옛날이여도 마음에 든다하며 계약한다.

 

 

자면서 꿈을 꾼 엘리는, 꿈속 옛날 런던거리에 오게 된다.

이리저리 거닐면서 극장에 오게 되는데, 자신과 다른모습의 여자를 거울속에서 본다.

이 여자는 노래를 하는 가수다. (샌디)

여기 이곳에서 공연을 하고 싶어하는 샌디는 매니저(잭)에게

자신의 메리트를 보여준다.

 

 

 

신나게 춤추고 잭과 뜨거운 키스를 나눈 후 둘은 밀회를 나누려는듯 했지만

차를 타고 샌디를 데려다 준다.

그!! 엘리가 살고 있는 집으로... 자신의 침대에 누운 샌디를 만지려다 잠에서 깨어나고

그 날밤 샌디가 입고 있던 의상을 그려본다.

엘리의 목엔 잭과의 키스마크가 있는데, 이게 대체 무슨일인지 알수가 없지만

나쁜 기분은 아니다.

데이트를 신청하려는 듯한 남자의 신청을 저버리고, 꿈속에서 샌디와 잭과의 만남을 기대하며 잠이든다.

또 다시 그 옛 런던거리에서 젝과의 만남이 이어지고 아무도 없는 깜깜한 극장안에 들어온 둘, 오디션을 보자고 한다.

노래부르는 샌디에게 홀린듯이 다가가는 엘리

잭과 격렬한 사랑을 엘리의 침대에서 나누고 엘리는 일어나게 된다.

 

 

 

 

점점 말하는 말투부터 헤어스타일까지 샌디처럼 변경한 엘리

학교에서 그 디자인을 한 것도 칭찬받고 의상점에서 점점 샌디처럼 의상을

입어보고 사게 된다.

그러다 보게 된 샌디가 첫 데뷰하기로 한 극장

 

 

 

 

돈이 필요하단걸 알게된 엘리는 바텐더일을 해보려고 한다.

그곳에서 만난 의문의 할아버지 알수없는 말만 남기고 가버린다.

그뒤로 샌디에게 동화되어 꿈을 자꾸만 꾸게 된다.

기대했던 꿈에 샌디는 메인이 아닌 댄서로 나오게 된다.

선정적인 춤과 공연을 보는 관객들에게 질려 바깥으로 나왔는데,

샌디가 무대뒷편에서 운 얼굴을 화장을 고치고 담배를 피우고 있다.

잭은 다시 샌디를 불러오고, 누군가를 소개시켜줬는데

잭은 탐욕스러운 인물로 샌디를 창녀취급하며 대접하는 자리를 마련한것이였다.

가수를 하려면 저런사람 비위를 맞춰줘야 한다고 하지만

샌디는 그걸 원치않아 자리를 박차고 나간다.

나가는 주변에는 전부 사창가의 창녀처럼 혼란하고 우울하고 시궁창같은 분위기다.

 

도망나온 샌디가 들어온곳은 엘리의 방

결국 샌디는 그 남자와 잠자리를 했고, 그 남자가 다시 샌디를 건드리려는 때에

엘리가 건드리지 말라며 소리를 지르고, 알람이 깨서 일어나려 하지만

다시 그 남자때문에 깜짝놀라 일어난다.

결국 엘리의 속 사정을 알게 되어 옷만들기를 찢어버리려는 떄에

교수님은 다시 도닥이며 잘해보라고 했지만, 엘리는 속이 상하기만 하다.

엘리에게 데이트를 신청하려고 했던 남자는

엘리에게 네 마음을 잘 이해할수있다며, 바에 와서 위로를 한다.

할머니와 바에 나와 통화하고 있는 그때에

그 알수없는 의문의 할아버지가 엘리의 이름을 부르며 또 알수없는 말을 한다.

아는 금발과 헷갈렸다며 말이다.

엘리와 그 샌디를 알고 있는 잭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알바를 끝내고 돌아온 엘리는 집에 앉자마자, 레코드 판이 돌아가고

잭이 엘리의 방문을 열고 엘리를 끌고 간다. 엘리가 아닌 샌디지만

샌디는 점점 이곳에서 춤추고 술마시고 여러 남자와의 하룻밤을 보내며 미친듯 미쳐가고 있다.

 

매번 다른 이름 다른 춤 다른 옷 똑같은 술을 마시며 혼란함속에 미쳐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샌디에게 진짜 이름을 물어봤다.

여기를 벗어나란 남자손님(경찰관, 린지)의 말에 샌디는 진절머리 나듯이 시큰둥해져버리고

엘리는 샌디의 마음을 돌려보려 거울을 부수고 샌디를 안았다.

그리고 꿈에서 깨어난 엘리는 방 천장에 샌디를 보게 되고

다들 똑같은 예쁜 이름이네라는 말과 함께 잠자리만 하려는 수많은 남자들을 보며

방밖으로 나가게 된다.

학교에서 작업에만 몰두하다 데이트신청하는 남자와 함께

미치기 일보직전 할로윈파티를 즐기러 간다.

그곳에서도 그 잭과 샌디를 보게된다.

자꾸만 환영에 시달리는 엘리, 밖으로 뛰쳐나간 엘리

그 엘리와 함께 엘리의 집으로 향한 남학생

잠자리를 하는려는 때, 천장에서 샌디를 살해하려는 남자를 보게된다.

잭은 샌디 너는 내꺼라며 소리를 지르며 샌디를 살해한다.

그리고 남학생도 쫓겨난다.

 

엘리는 아침까지 잠을 못자다가 집주인에게 물어본다.

샌디라는 애가 살았었냐고 내방에서 누가 죽었었냐고

집주인은 대수롭지 않게 여긴 런던이라 그런일이 일어날수 있다며 치부해버리고

엘리는 자꾸만 환영에 시달려만 간다.

경찰서에 가서 그러한 얘길 하는데 경찰은 미친사람취급해버리는 경찰의 뒷담화말에

도서관에 직접가서 찾아보게 되는데...

찾는 도중 또다시 마주친 환영....

시험기간이라 도서관에 있던 조카스터를 살인할뻔한 엘리는 도서관을 뛰쳐나간다.

샌디의 환영을 보고 쫓아가는 엘리

샌디를 붙잡자마자 뿌리는 샌디에 의해 뒤로 넘어지고 그곳에서 늙어버린 잭을 만난다.

잭을 쫓아 술집으로 들어가고 엘리가 알바하는 술집, 지하에서 의문의 할아버지(경찰관, 린지)을 마주한다.

샌디를 알고 있냐고 하는 말에 샌디를 모르는이는 없다하면서 또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쫓아가는 엘리를 뒤로한채 가려는 린지는 차에 치어 죽고 말았고

잭으로 오해한 남자는 사실 샌디에게 진짜 이름을 물어본 남자손님(경찰관, 린지)이였다.

 

 

한시도 못있겠는 런던에서 빠져나오고자 다시 그 방으로 돌아가 짐을 싸려한다.

그리고 그 남자는 엘리를 차로 데려다준다고 한다.

그리고 주인할머니 방으로 들어가 도움이 필요하다 말하면서 보증금의 일부를

돌려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물어보려는데, 마음이 급해 버벅대니

천천히 말하라며 차를 마시라고 한다.

그리고 위층에서 사람이 죽긴 했다고 어떤 여자가

젊은 내가 죽었다며 본인의 이야기를 한다.

그 매니저를 죽였다며...

그리고 그 나머지들도 다 찔러 죽였다고 했다.

뉴스에선 그자들이 실종자라 했지만, 다 그자들을 죽이고 바닥에 묻었던것이다.

너는 그저 말을 하지 못하게 될것이라 했다.

차에 무언갈 탔고, 칼을 들고가는 샌디를 쫓아나가서 또다시 환영을 봤다.

집주인은 남자애를 칼로 찔렀고, 방에 불이 붙어 활활 타고 있지만

샌디는 본인을 한계단한계단 올라가며 죽이려 하고 방에 간신히 들어간 엘리는

바닥의 시체에들에게 붙잡히는 그런 환영을 본다.

시체들의 환영은 엘리를 죽이려는게 아니라 도와달라고 말을 한다.

그녀를 죽여달라며... 우리를 구해달라한다....

그때 샌디는 방에 들어오고 샌디도 동일한 환영을 보고

자살하려는 때에 그런 샌디를 막아보지만 샌디는 어서 가라며

그 남자애랑 같이 살으라고 보내준다.

 

불타는 집에서 샌디는 엘리의 방 침대에 앉아 죽음을 기다리고

엘리는 그집에서 남자애와 함께 탈출한다.

그리고 샌디가 불렀던 노래를 메인으로 엘리의 패션쇼를 성황리에 마치게 되고

거울속에서 엄마의 환영을 보며 웃는다.

그리고 샌디의 환영을 끝으로 영화는 끝이난다.

안야테일즈때문에 본 영화...

호러라고 하기엔 ㅋㅋㅋㅋ 호러는 아니고

무서운 장면들이 전혀 무섭지 않게 다가왔고 그저 안쓰럽고 안타까운 그런 느낌이 컸다.

패션과 얼굴이 잊힌 실종된 자를 마네킹처럼 대체한것에 괜찮다고 생각했고

두 여자가 마주보듯 서로의 삶에 영향을 주고 그 구성이 환상처럼 보여져서

영화의 몰입도가 높았다.

진짜 시간가는줄 모르고 봤던것 같다.

 

분위기가 배우들과 정말 잘 어울렸고

그 시대의 화려한 색상과 음악, 배우들이 전부다 잘 어우러지는 그런 영화였다.

안야테일즈가 진짜 너무 잘어울린 이영화.....

후반부가 약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지만, 몰입도가 좋은 영화라 그런지

그런게 신경쓰이지 않고 죽~ 잘 본 기분이다.

검색을 해보니 영화의 소호는 런던의 지명으로 과거에 유명한 환락가였지만

현재는 식당과 패션전문점이 들어선 거리라고 한다.

그리고 그렇게 몰입도 있게 봤건만

안야테일의 미모에 홀려서 그런것일까

엘리에게 데이트를 신청한 그 남자애... 그애 이름이 생각이 아직도 안난다 ㅠ_ㅠ

몰롸몰롸